송미숙 의원에 따르면 올해 본예산 일반회계 기준으로 문화 분야 총 예산은 278억8,314만1000원으로 전체 본예산 (일반회계) 1조 3,107억1,637만 원의 2.13%에 불과하다. 이중 문화예술 예산은 전체 예산의 1.59% 208억6,564만2000원, 문화재 예산은 전체 예산의 0.54%인 70억1,749만9000원이다.

반면 우리시와 시세가 비슷한 익산시의 경우 올해 문화예술 분야 예산은 전체 예산 1조 5,755억6,330만8000원의 1.75%인 275억1,301만4000원이며, 문화재 분야 예산은 전체 예산의 2.59%인 408억2,855만2000원이다. 문화예술 분야와 문화재 분야 예산을 합했을 경우 익산시의 문화 분야 총 예산은 683억4156만6000원으로 전체 예산의 4.34%이다.

또한 올해 문화도시 선정을 앞두고 우리와 경쟁하고 있는 고창군의 경우도 문화예술 분야 예산은 전체 예산 대비 1.74%인 123억 7000원이며, 문화재 분야 예산은 전체 예산 대비 2.43%인 171억 7,299만 3000원이다. 두 분야 예산을 합산하면 294억 7300만 원으로 전체 예산 대비 4.17%에 달한다.

이처럼 우리시 예산과 타시군 예산을 비교해 보면 우리시 문화예술 분야 예산이 부족하다는 것.

게다가 우리시 문화 총 예산 208억 6,564만 2000원 중 문화예술과 예산은 127억 3,594만 8000원이며, 그중에 문화재 분야 예산 70억 1,749만 9000원인 점을 제하고 나면 순수 문화예술 분야 예산은 57억 1,844만 9000원에 불과하다고도 지적했다.

반면 군산시립예술단 운영비 예산이 68억 8,522만 4000원인 것을 비교하면 ‘문화예술과’ 문화예술 분야의 예산이 시립예술단 운영비보다도 12억 정도나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는 문화예술과의 예산이 적게 편성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의견이다.

송미숙 의원은“타지에서는 군산에 다양한 근대문화유산들이 산재한 것을 보고 문화적 도시로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데 정작 군산시민들은 그것을 못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한다”며“도시발전의 힘은 시민에게 있고, 시민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문화예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의 정책 방향인 ‘시민의 행복을 위한 문화가 흐르는 관광도시’처럼 군산시가 문화예술사업에 중점을 두고 정책개발과 예산을 증액해 과감하게 투자한다면 문화가 융성하고 시민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관광도 활성화될 것이며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