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가 끝난 가운데 후보자마다 선거비용 보전을 둘러싸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15% 이상 득표한 후보는 선거비용 청구금액의 전부(100%)를 보전받지만 10% 이상 15% 미만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는 절반(50%), 10% 미만 득표율을 보인 후보는 보전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산지역 출마자 중 총 21명(시장·도의원·시의원) 중 5명은 10% 미만의 득표율로 선거비용을 보전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 이상 15% 미만의 득표율을 보인 후보자 6명은 절반을 보전받게 됐다.

군산시장 후보의 경우 강임준 당선자가 68.24%로 100% 보전을 받는 반면 이근열(국민의힘)·나기학(무소속) 후보는 각각 13.88%과 13.99%의 득표율로 절반을 보전받는다.

하지만 무소속 채남덕 후보는 3.89%의 득표율에 그쳐 보전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와 함께 4선거구만 치러진 도의원 후보의 경우 진보당 백승재 후보가 10.47%로 힘겹게 50%를 보전받게 된 반면 무소속 김안식 후보는 9.62%로 아쉽게 보전을 받지 못하게 됐다.

이 외에도 시의원은 14명 중 10% 이상 15% 미만 후보는 3명, 10% 미만 후보는 3명으로 집계됐다.

각 후보별로는 라 선거구 무소속 박욱규·손민찬 후보가 각각 10.12%·11.64%, 바 선거구 국민의힘 오지성 후보가 10.68%로 선거비용 절반을 보전받게 됐다.

또한, 다 선거구 무소속 최환엽 후보 8.84%, 라 선거구 정의당 정지숙 후보 9.93%, 바 선거구 무소속 김진 후보 9.39%로 10% 득표율을 넘지 못해 선거비용을 보전받지 못하게 됐다.

군산선관위 관계자는 “13일까지 득표율에 따라 선거비용 보전 청구를 받는다”며, “관련 절차를 거쳐 선거비용을 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