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들어 새만금사업에 남다른 애정을 표출해온 이명박 대통령이 18일 오후 군산 새만금 현장을 방문해 조속한 개발사업 추진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군산 새만금 비응항방조제 인근에서 강현욱 국가경쟁력 강화위원회 자문위원으로부터 새만금사업 관련 현황보고를 받은 후 강 전 지사와 함께 헬기편으로 새만금 및 고군산 일대를 둘러봤다.

이 대통령은 헬기시찰중 국내 대기업 3~4개 업체에서 새만금 신시도일대 랜드마크 타워건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강현욱 전 지사의 보고를 듣고 “관광객이 오면 호텔에서 자고가야지 않느냐?”며 호텔건립 여부에 관심을 보인 후  “공사 끝나기 전이라도 서둘러서 관광지 개발부터 먼저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군장산업지구 안쪽 탁트인 땅(개활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인 이 대통령은 새만금 안에서 해사토를 가져오면 500만평은 금방 쓸수 있다는 강현욱 전 지사의 설명에 대해 관계장관과 협의해 금년에 착공하라고 거듭 재촉하는 등 시종 새만금사업과 일대 관광지 개발에 대한 발빠른 진행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새만금 현지에서 새만금사업 관련 강현욱 전 도지사의 열정을 언급하고 시찰헬기에도 강 전 지사와 단둘이 탑승하는 등 남다른 예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