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나락으로 떨어진 군산시 청렴도 현주소를 지적하고 회복을 위한 대안을 제안했다. 올해 군산시는 외부청렴도 3등급, 내부청렴도 5등급, 종합 청렴도 4등급을 받았다. 이에 비해 전주는 3년 연속 2등급, 익산은 작년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승했다.

이어 “올해 우리시에서는 내부청렴도를 올리기 위해 청렴 소통 교육, 영상제작, 익명 제보시스템과 토론방 운영, 각종 홍보활동과 영상 제작 등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결과는 처참하게도 다시 최하위였다.”며 “지난 3년간 앓고 있는 병을 제대로 진단하지도 못했고, 그렇기에 처방조차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설 의원은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인사문제가 원인’이라는 말이 많이 돌았지만 인사 최종결정권자가 시장님이기에 알면서도 들춰내지 못했다”며 “5등급으로 떨어지기 시작한 시점이 2019년 평가. 즉 2019년 정기 인사 후부터 최하위등급이 이어지고 있어 인사 때문이 아니라 하기는 어려운게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설 의원은 ▲상식적이고 예측 가능한 인사 ▲인사 시 조직체계 충분히 활용 ▲정확한 조직개편과 업무분장을 통해 격무부서를 줄이고, 격무부서의 승진정원 확보를 제안하고, 청렴도 향상을 위해 단기계획이 아닌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구성원들이 서서히 체감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정성을 들여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