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배형원(바선거구)은 29일 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각종 재해에 대비한 군산시의 재난 및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배 의원은 군산도 이제는 천혜의 무재해특혜지역이 아니라는 위기의식이 필요하고 따라서 이제는 국내∙외적으로 재산과 인명손실, 그리고 군산이라는 브랜드가치 추락이라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시의 재난대응에 대한 전반적인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상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매년 재난관리기금으로 최저 적립액을 적립해야 하며 군산시의 경우 36억원의 재난관리기금이 적립되어 있지만 문제는 이러한 기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긴급하게 예산이 필요할 때 제도로 사용되기 어렵다는 것.

 이번 서해 기름유출사고시 연도를 비롯한 도서지역의 직간접적인 피해가 예상됐지만 시의 대응은 속수무책이었고 이런 상황에서도 군산시민과 군산시의 문제를 대변해 줄 수 있는 전문인력은 단 한명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배 의원은 ▲U(유비쿼터스)-재난안전관리체계를 현장중심으로 구축 ▲대형 재난사고시 전문인력과 사전대응대비방안을 강구해 이웃 기초단체와 공동 대응능력향상 ▲서부지역 재난 구조장비 확충을 위한 조달 계획 수립 및 지속적인 훈련 실시를 강조했다.

 아울러 배 의원은 2008군산방문의해 문화∙관광 도시 군산의 위상 제고를 촉구했다.

 군산시의 관광은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굵직한 사업들을 유치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소프트웨어적인 차원의 관광자원의 개발과 마케팅전략의 수립, 그리고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소홀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관광군산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군산의 것을 찾아내고 이를 문화상품화, 관광상품화하는 혁신적인 사고가 필요하며, 실질적인 효과가 미진한 사업은 그만하고, 보다 구체적인 행정을 펼쳐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