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 기부행위를 더욱 엄격하게 제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직선거법이 지난 22일 통과돼 오는 4월  총선부터 적용된다.

중앙선관위 보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2일 국회에서 통과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앞으로 100만원 이상의 금품이나 물품을 받을 경우 과태료가 아니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다만 기부를 제공받고 선관위에 자수하면 과태료 또는 면제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정당, 후보자(예비후보자를 포함) 및 선거관련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람이 과태료를 받을 경우 선거보전비용중 과태료의 5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전 받지 못한다.

또한 선거범죄 예방과 단속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거사무원 등이 자수한 경우 형을 감경 또는 면제토록 하는 것은 물론 선거범죄신고자로 보호하며 포상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

이번 개정된 공직선거법중 눈에 띄는 조항은 노약자나 장애인이 투표의사가 있으나 교통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투표하지 못할 경우 선관위가 교통편의를 제공하도록 했다.

특히 노약자가 투표를 할 경우 국공립 유료시설이 이용요금을 면제 또는 할인을 해 주는 등 투표인센티브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