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들노래’는 만경평야를 배경으로 생겨난 논매는 소리로써 농사일이 힘이 들 때 흥얼거리며 함께 부르며 서로를 위로하던 노래이다. 또한 ‘불무노래’· ‘만경산타령(萬頃山打令)’· ‘오호타령’· ‘자진산타령’· ‘에이싸호’·‘ 위야차소리’ 등 여섯 곡으로 구성되어 음악적으로도 고형(古型)의 선율과 리듬을 간직한 농요로 의의가 크다.

일제강점기에 더욱 활성화되었는데 쌀수탈과 온갖 극악무도한 일제의 탄압에 선조들은 노랫가락으로 그 아픔을 풀어내며 하루하루 버티어왔던 것.

1974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참가했고, 1984년 ‘뿌리가 깊은 나무 팔도소리’ 음반과 1993년 문화방송의 한국민요 대전에 수록되어 널리 알려졌으나, 주요 소리꾼이었던 고판덕 어르신이 1992년에 작고한 뒤에는 거의 불리지 않고 있다
 
신영자 의원은 “옥구들노래는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함으로써 지역을 정서적으로 풍요롭게 할 수 있는 무형의 문화적 유산”이라며 “지금이라도 대야 탑동마을 일대의 사람들이 옥구들노래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옥구들노래를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공연과 함께 군산의 또 다른 문화행사의 중심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신 의원은 “탑동에는 들노래 경연대회 때 사용했던 소품들이 고스란히 전시되어 있으며 기존 자료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등록되어 있으며 음원도 고판덕 옹의 손자를 통해서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마을 주민과 술산초와 대야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옥구들노래를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그 명맥을 이어가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