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신 시의원

김 의원은 “시민문화회관이 지난 2019년 도시재생인정사업 공모에 선정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공사해 청년문화공연장과 문화예술 창작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는데 지금까지 가시적인 성과도 없이 시간만 지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국책연구기관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아우리에 도시재생인정사업 추진을 맡기면서 5억 5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는데 현재 거의 진행이 안 되고 있는 상황에서 계약만료일인 올해 12월이 다가온다며, 운영자와 설계자를 공모하고 선정하는 일들을 군산시에서도 할 수 있는데 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위탁을 맡겼는 지 따져 물었다.

게다가 시 부담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운영방식인 민간협력(ppp)형으로 사업자를 선정해 민간운영자에게 자율성을 최대로 보장하고 리모델링 내역도 민간 운영자의 사업내용에 맞춰 설계하고 공사할 계획이라는데 2년이란 시간을 보내고, 내년 3월에 건축을 시작해 9개월 내 공사를 완공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90억 원의 사업비가 부족할 것이 예상되자 또 다시 국비 확보를 위한 공모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데 도대체 2022년까지 완성해야 할 시민문화회관이 어디로 가고 있는 지 모르겠다고 일갈했다.

김중신 의원은 “타시군 문화예술회관은 리모델링 사업비 28억~70억의 예산으로도 신속하게 공사를 마무리 했는데 군산시는 왜 방관하느냐”며 “ ppp형으로 민간운영회사가 자기 스타일에 맡게 리모텔링 하고 운영하다가 적자로 더 이상 운영을 못할 경우가 발생될 경우, 군산시가 다시 떠 맡아야할 상황도 우려되므로 지금이라도 PPP식 운영 방식를 중단하고 다른 곳처럼 문화재단, 예총, 순수문화단체들에게 위탁 운영하는 방안으로 개선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