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 위원장 내정자

5일 문재인 대통령의 장관급 인사가 발표된 가운데 군산 출신 고병우 전 건설부장관의 자녀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금융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돼 시선을 끌고 있다.

고승범 위원장은 1962년생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행정학 석사·미국 아메리칸대 경제학 박사를 마쳤다. 행시 28회로,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과 금융서비스 국장에 이어 사무처장과 상임위원을 거쳐, 현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재임 중이다.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장관급 대우를 받으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부친인 고병우 전 건설부장관은 군산 옥구읍에서 태어나 서울대를 졸업하고 청와대 대통령 경제비서관, 한국증권거래소 이사장, 건설부 장관, 97동계U대회 조직위원장, 동아건설 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군산을 대표하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