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공동대표 문제를 놓고 견해차를 보여온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11일 통합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최대 쟁점이었던 법적 공동대표는 손학규 대표만 등록하기로 했으며, 향후 당은 공동대표 합의제로 운영키로 했다고 민주당 대변인실이 11일 밝혔다.

박상천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중앙당에서 열린 제44차 최고위원회에서 “(합당이)민주당으로서는 명예에 손상 가는 일이지만 두 정당이 합쳐야 국민들에게 견제세력으로서, 대안정당으로서 선택을 호소 할 수 있으며, 분열된 채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염치 없는 일이라 생각해서 양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