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2007. 2월4일 오후 3시20분 업로드 

  

"군산시민들 마음에 민주당 지지열기 여전" 

대통합민주신당·민주당 통합하면 중앙당 입장 따를 터


 군산지역 18대 총선 예비후보 이승우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가 4일 민주당에 입당했다.

이승우 후보는 이날 오후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9일 출판기념회 후 군산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시민여론을 수렴한 결과 비록 민주당이 대선에서는 패했지만 시민들의 마음에는 민주당 지지열기가 살아있음을 확인, 민주당 영입을 받아들여 입당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이념과 가치가 다른 사람들이 통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과의 통합에 원칙적인 반대입장을 분명히했다.

이 후보는 그러나 “통합여부가 불투명하지만 만일 두 당의 통합이 이뤄진다면 당원으로서 중앙당의 입장을 따르고, 총선 이후 거대여당 한나라당에 맞서 대응하는 정치집단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대통합민주신당이 통합 후 군산지역 총선후보를 경선이 아닌 전략 공천 방식으로 결정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통합 후 중앙당에서 전략공천을 결정하면 중앙당 입장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승우 후보의 기자간담회가 열린 군산시청 브리핑룸에는 김종식·박희순 현 민주당 시의원을 비롯해 강선국 민주당 군산위원장, 전효기 전 도의원, 이재연 전 시의원, 윤효모 전 도의원 출마자, 이만수 전 군산시의장 등 당원과 지인 다수가 참여했다.

4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간담회중인 이승우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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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총선 예비후보 이승우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가 민주당 입당을 최종 결정했다.

이 예비후보는 4일 오전 전라북도의회에서 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오후에는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주당 입당 관련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명분을 추구하는 대통합민주신당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 이미 내려진 만큼 중도개혁 생활정치를 실천할 수 있는 정통 야당인 민주당에 입당, 환골탈태의 새로운 계기를 만들기 위해 민주당 입당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입당은 민주당 전북도당의 영입 노력에 의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그동안 무소속으로 얼굴알리기 활동을 해오면서 당 선택 문제를 놓고 지인들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하는 등 적지않은 고심을 해왔다.

이 후보의 민주당 입당은 지금까지 각 당의 경선 흐름에 집중돼온 군산지역 18대 총선 관전포인트를 정당대결 및 본선 무대로 전환시키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진통을 겪고 있는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통합 성사 여부가 군산지역 총선 지형 변화의 절대 변수로 남아있다.  

한편 이승우 후보의 정당 선택은 총선을 앞둔 지역 정가 최대 관심사로 자리잡아온 만큼 설 명절 총선 열기를 달구는 정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