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군산지역 6.25 전쟁 및 월남 참전 용사에게 오는 2009년부터 매월 일정액의 참전 명예수당과 사망위로금이 지급된다.

군산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조부철)는 22일 임시회 상임위를 열고 조부철 의원이 발의한 군산시 참전유공자 지원조례안을 일부 수정가결했다.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관련 조례안은 군산시에서 1년이상 거주한 65세 이상 6.25 전쟁 및 월남 참전 유공자에게 매월 1인당 2만원의 참전명예수당, 유공자 본인 사망시 15만원의 사망위로금 지급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하지만 보훈청에서 보훈연금 수혜를 받고 있는 참전용사는 수당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조례제정으로 군산지역 참전유공자 중 현재 보훈청으로부터 수당을 지급받고 있는 1900명을 제외한 1100여명이 내년부터 매월 참전 수당을 지급받게 됐다.

또 65세 미만 470여명의 참전용사는 연령에 따라 연차적으로 수당을 지급받게 된다.

조부철 시의원은 “6.25전쟁 및 월남전에 참여해 국가에 공헌하고, 헌신한 참전 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시민 애국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관련 조례안을 발의했다”며 “군산지역 참전용사들에게 자부심과 희망으로 작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