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 원내대표인 김덕룡 국회의원이 30일 유세연설차 군산을 방문했다.
역전에서 열린 이날 유세연설장에는 한나라당 군산 당원협의회 관계자를 비롯해 이명박 후보 지지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대 대선과 관련해 호남 민심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익산 출신 김 의원은 “그동안 전북이 경제적으로 점차 피폐해지고 어려운 현실에 직면할 때마다 답답함을 느껴왔다”며, “노무현 정부 출범 이후 135조원이던 국가부채가 300조원에 이를 정도로 경제파탄이 난 상황에서 가장 피해자는 전북도민”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전북의 이러한 낙후성을 탈피하기 위해 새만금특별법과 태권도공원법 국회 통과에 앞장 섰다”며, “앞으로 이런 사업을 이끌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선 반드시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김대중∙노무현 정부는 호남의 전폭적인 지지에도 불구하고 해준 것이 없고 전북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새만금 사업도 4년반 이상이 중단되며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다”며, “이명박 후보는 새만금에 두바이를 조성해 전북발전을 견인할 마스터 플랜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는 모든 과도기를 거쳐 이제는 선진국 대열에 진입해야 되는 시점으로 경제 대통령 이명박 후보만이 가장 적임자”라고 강조한 후 “지지율 1위 이명박 후보를 대통령에 당선시켜 전북이 변화될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