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발전협의회(상임의장 이만수·전 군산시의장)는 23일 성명을 내고 새만금특별법 국회통과를 두손 들고 환영하며, 향후 경계조정 등의 불필요한 갈등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발전협의회는 성명서에서 17년의 긴 세월 동안 진통과 갈등의 산고를 겪은 끝에 새만금특별법이 제정된 만큼 새만금 지구를 물류, 산업, 관광, 문화, 첨단 농업이 어우러진 명품도시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특별법 하나로 모든 것이 다 끝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강력한 법 집행 의지와 치밀한 개발전략, 해외투자 유치를 위한 개방적 자세 등이 뒷받침 될 수 있도록 전북 정치권과 도민들의 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산발전협의회는 특히 새만금 개발계획 수립과정에서 군산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함은 물론 기계와 공장 중심이 아닌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 숨쉬는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만수 상임의장은 “새만금지구를 놓고 일각에서 경계조정 등의 갈등이 싹트고 있다”며 “앞으로 새만금지구는 현재의 경계를 중심으로 불필요한 행정구역 조정은 있어서는 안되고, 군사구역 및 군부대 이전 등 개발저해행위도 이뤄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