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 대표 강태호)는 4일 논평을 통해 군산시와 군산시의회가 업무추진비 내역에 대해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업무추진비는 지방자치단체의 장 등이 기관을 운영하고 정책을 추진하는 등 공무(公務) 처리하는 데 사용하는 비용을 지칭하며, 시민연대는 매년 군산시장, 부시장, 국소장과 시의회 의장단, 상임위원장, 의사국장 업무추진비와 의정업무공통경비를 분석해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군산시장, 부시장, 4개국장, 4개소장이 사용한 업무추진비는 1억7309만2112원으로, 상반기1억8006만2310원보다 700만 원정도 감소했다. 2017년 결산기준으로 보면 군산시 업무추진비 사용비율은 전체예산의 0.08%로 유사 규모 지방자치단체(21개 시) 평균이다.

그러나 시민연대는 군산시장의 경우 홈페이지 공개자료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제공된 자료에 사용건수에서 차이가 있으며 영수증 일부가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군산시의회도 자료의 불일치를 넘어 ‘동료의원과의 간담경비’가 많은 사용건수를 차지하고 있는 등 실제 집행된 내역서인지 아니면 서류상 문서인지 신뢰할 수 없으며 의정운영공통경비 사용에 있어서도 위원회별 식사비용 영수처리의 경우 사용일시별이 아닌 몰아서 작성 제출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