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형원 군산시의원이 지역 관광활성화와 문화창달을 위해 상설공연장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배형원 의원은 “국내외 어느 지역과 관광지를 보더라도 그 지역의 특성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상설공연장이 반드시 존재하지만 군산에는 없다”며 “새만금지역에 상설공연장이 있지만 접근성이 떨어지고, 그 곳에서 이뤄지는 공연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으니 시민과 관광객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원도심 지역에 100∼150석 내외의 관람석을 갖춘 상설공연장을 건립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문화는 그 사회의 유지·발전·다양한 사회문제의 치유적 역할은 물론 그 당시의 시대상에 대한 공감과 비판, 공동체의식 강화에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상설공연장에서 시민과 관광객의 문화적 욕구에 부응하는 전문기획과 창작공연 그리고, 다양한 영역과 장르가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시대적 감각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예술인들 특히 청년예술인들의 창작 기반을 조성하고 활동의 장을 제공해줌으로써 고용과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지자체의 역할이며 특히 상설공연장에서의 공연은 공연의 품격을 높여서 군산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으로 탁월한 문화기획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무엇보다 현재 중앙정부의 문화예술분야 정책적 기조는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노력하는 지역에 투자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결국, 군산시의 정책적 노력과 군산지역문화예술인, 그리고 시민의 참여가 성패를 좌우하게 된다는 것.
배 의원은 “원도심 지역에는 야외 버스킹 여건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상설공연장을 마련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과 어울림 한마당이 자연스럽게 연출될 수 있어야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