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8회 임시회기중인 군산시의회(의장 양용호)가 의원들의 철저한 업무보고 내용 숙지 및 현장 확인 위주의 생동감 있는 의정활동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일부터 회기중인 시의회는 각 상임위별로 조례안을 심의하고 7일부터 올해 군산시가 추진한 업무보고와 내년도 업무추진 계획 등을 청취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의회는 야간 시간 등을 활용해 그룹별로 사전 업무보고 내용을 숙지하고 담당과장들의 형식적인 보고서 설명을 생략하도록 한 뒤 질의에 나서는 등 내실을 다지고 있다.

또 올해 추진사업과 내년도 추진사업 보고사항을 일일이 현장방문을 통해 확인하고 자료요구를 하자 집행부는 연일 업무보고 준비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업무보고에서 문제점으로 파악된 사업들은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철저하게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함은 물론 내년 예산심의에 반영할 계획이다.

양용호 의장은 “과거 ‘좋은게 좋다’는 식의 오랜 관행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통해 달라진 의회상을 보이겠다는 의원들의 의지가 대단하다”며 “생동감있는 의정활동을 종착시켜 내년도 의정비 심의 과정에서는 의정비지급이 타당하다는 소리를 듣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보고에서 각 상임위별 의원들의 주요 지적사항은 다음과 같다.

행정복지위원회

▲ 진희완 위원장(가선거구) 2008년도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기간과 주요내용을 묻고, 치밀하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관광객이 군산을 찾도록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 김종식 의원 (다선거구) 본예산 중 미발주 사업이 얼마나 있는지를 묻고 년내 미발주 사업에 대해서 조속히 촉구하여 원활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 윤요섭 의원 (아선거구) 지방세법에 가산금제도에 대해서 납기일이 경과했을 경우 3일이 초과되든 29일 초과되든 가산금이 동일한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며 초과된 기간에 따라 가산금을 차별화 시킬 용의를 따저 물었다.

▲ 강성옥 의원(라선거구) 민원실근무자 친절교육, 민원 1회방문추진 실적과 민원조정위원회 성과가 미진하다며 시민편의를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 김성곤 의원 (다선거구) 2007년도 작은도서관 장소 선정과 관련해 기존 청소년공부방을 사용되지 않는 곳을 조사해 작은도서관으로 건립 활용하면 예산절감 효과가 있어 예산 중복투자를 막을 수 있다며 반영을 촉구했다.

           
경제건설위원회

▲ 서동완 의원(아선거구) 민자로 추진되는 고속도로(군산-익산간)의 요금에 대한 잠정적 민원의 문제점이 타 민자도로마다 제기되고 있는만큼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강태창 의원(마선거구) 위탁계약한 물류지원센터 관리 철저와 공설시장 환경개선 사업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 한경봉 의원(사선거구) 문화시장 현대화사업에 재건축문제를 심도 있게 검토하고 도시가스 단독주택 선정문제가 잡음이 있는데 정확한 선정기준을 밝혀달라고 지적했다.

▲ 박희순 의원(민주당) 군산지역에도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취업하고 있는데 위로와 고통을 분담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이건선 의원(마선거구) 자동차 엑스포 예산은 중앙부처에서 배정받는다고 보고 받았는데 시 예산을 배정해 놓은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