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일 시의원

군산시의회 김영일 의원(다 선거구)은 23일 제 214회 2차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정부의 새만금 재생에너지단지 조성 계획은 대통령의 원자력발전소 감축, 강임준 군산시장의 신재생에너지 공약, 전북지역에 주는 정부 선물 등과 맞아 떨어지는 공약이지만, 군산시민이 전적으로 환영하는 선물은 절대 못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선거 공약한 새만금 국제신공항 건설, 군산조선소 및 한국지엠 군산공장 회생 약속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제시된 대단지 재생에너지 사업은 군산시민들과 도민들에게 찬반 논란거리만 만들어 놓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가 재생에너지 사업에 앞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과 관련해 더 이상 전북도민을 실망시키지 말고 지금 결정해 줄 것, 군산시민 공약인 군산조선소 및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후속 대안 제시, 상용차 자율시험장 및 전기자동차 생산기지 건설 등의 해법을 신속하게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러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도지사나 군산시장은 정부를 상대로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물었다.

새만금재생에너지 사업의 일부 계획이 군산지역에서 희망하는 국제공항 예정부지 바로 경계선 옆으로 확정된 것과 관련해서도 군산지역 고위층에서 정부의 국제공항 건설의지에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며 강임준 시장의 답변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태양광 및 풍력사업, 기타 발전소 등으로 인해 새만금 지역의 자연경관이 (자칫) 발전소 폐기물 현상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