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구 의장, 서동완 부의장

군산시의회는 3일 제 210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제8대 전반기 의회를 이끌어 나갈 의장단을 선출했다.

김성곤 의원(5선, 라 선거구)이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된 이날 임시회 의장선거에서는 6선의 더불어민주당 김경구(67. 가 선거구)시의원이 단독 출마해 찬반투표결과 찬성 22표 반대 1표로 과반수를 획득해 제8대 군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김경구 의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성원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앞으로 2년 동안 30만 군산시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적극적인 열린의정을 펼쳐나갈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당파나 정파에 따른 대립이나 갈등을 벗어던지고 동료 의원들과 서로 소통하는 채널을 넓혀 화합하고 단결하는 합리적인 의회 운영이 되도록 징검다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투표에 앞서 의장후보인 김영일(3선, 무소속) 의원이 정견발표 후 전격사퇴해 단독후보인 김경구 의원에 대한 찬반 투표가 진행됐다.

김영일 의원은 정견발표에서 “군산경제 위기상황에서 시의회가 반목과 갈등하지 않고 상생과 협치를 해야 한다”며 “의회직 5석 중 소수당 등에 최소한 상임위원장직을 배려해줄 것”을 거듭 제안했다.

이어 진행된 부의장 선거역시 사전 후보등록을 한 유선우 의원의 사퇴로 4선의 더불어민주당 서동완(48, 아 선거구) 의원이 단독 출마해 찬성 21표, 반대 1표, 기권 1표로 과반수를 획득해  부의장으로 당선됐다.

서동완 부의장은 “김경구 의장을 잘 보필해 동료의원들과 소통하면서 시정을 잘 살펴‘어려운 지역경제를 되살리라’는 시민의 열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봉사하는 의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의회는 제7호‘쁘라삐룬’태풍피해로 인한 피해복구와 태풍영향에 따른 재난안전대책에 만전을 대비하기 위해 당초 3일 오후 3시 예정됐던 개원식을 취소했다.

한편, 이날 군산시의회 의장단 선거가 당초 예상과 달리 소수정당 및 무소속 후보의 전격 사퇴로 협치분위기 속에서 치러짐에 따라 오는 4일로 예정된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소수당 등에 상임위원장 자리를 배려할 지 여부가 첨예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