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가 끝난 가운데 후보자마다 선거비용 보전을 둘러싸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15% 이상 득표한 후보는 선거비용 청구금액의 전부(100%)를 보전받지만 10% 이상 15% 미만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는 절반(50%), 10% 미만 득표율을 보인 후보는 보전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산지역 출마자 중 총 60명 중 15명은 10% 미만의 득표율로 선거비용을 보전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 이상 15% 미만의 득표율을 보인 후보자 10명은 다행히 절반만 보전받게 됐다.

 군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진희완 후보(바른미래당)와 박종서 후보(민주평화당)는 각각 11.61%와 11.21%의 득표율로 절반을 보전받으며, 이근열 후보(자유한국당) 후보와 무소속 김용경 후보는 각각 2.01%와 0.98%의 득표율에 그쳐 보전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와 함께 도의원은 4선거구를 제외한 후보들이 100% 보전을 받게 되는 반면 김문원 후보(바른미래당), 박창수 후보(민주평화당), 김안식 후보(무소속)는 각각 8.90%, 7.29%, 5.25%로 한푼도 돌려받지 못하게 됐다.

 이 외에도 시의원은 40명 중 10% 이상 15% 미만 후보는 8명, 10% 미만 후보는 10명으로 집계됐다.

 각 후보별로는 다 선거구에 고석원 후보와 마 선거구에 나종성 후보의 경우 각각 9.66%와 9.50%로 0.34%와 0.50%를 득표하지 못해 선거비용을 보전받지 못하게 됐다.

 또한 장덕종 후보(나 선거구)는 10.08%로서 50%를 보전받게 됐고, 한안길 후보(가 선거구)와 한상돈 후보(다 선거구), 한경봉 후보(사 선거구)는 각각 15.68%, 15.79%, 15.92%의 득표율을 기록해 100% 선거비용을 받게 됐다.

 군산선관위는 검증을 통해 선거비용 보전 금액을 책정하고 8월 10일까지 후보자들에게 선거비용을 보전한다는 방침이다.

 군산선관위 관계자는 “25일까지 선거비용 보전 청구 및 부담비용 청구를 받고 정치자금 회계보고서를 다음달 13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