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료원의 의료여건은 대체로 양호한 반면에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망 및 응급의료서비스 기능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장복심 의원(대통합민주신당 비례대표)이 밝힌 보건복지부 주관 2006 지방의료원 운영평가결과 군산의료원은 총점 72.3점으로 전국 34개 의료원 중 대구, 서울, 남원, 홍성의료원의 뒤를 이어 5위(B등급)를 차지했다.

각 항목별로는 의료진 등 양질의 의료분야 경우 40점 만점에 33.9점, 의견수렴 등 민주적 참여분야 10점 만점에 8.1점으로 A등급의 우수 점수를 얻었다.

하지만 지방공사 의료원의 가장 본질적 기능이라 할 수 있는 취약계층 안전망 및 응급의료서비스 등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분야는 20점 만점에 12.7점으로 C등급을 얻는데 그쳤다.

또 사업계획 및 재무성과 등 조직의 사업운영 등 합리적 운영 분야에서는 30점 만점에 17.6점으로 최하위 D등급을 받았다.

평가분야별 군산의료원의 점수를 100점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양질의 의료 84.7점, 민주적 참여 81.3점,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63.5점, 합리적 운영 58.8점이다.

자료를 공개한 장복심 국회의원은 “전국 지방의료원에 대한 평가자료 분석 결과 공공의료기관의 대표적 기능인 공익적 보건의료 서비스중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 안전망 제공기능 및 응급의료서비스 기능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