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서 민평당 군산시장 후보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은 4일, 군산시장 후보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및 안심번호 경선 결과 박종서 예비후보가 총 62.12%의 득표율로 군산시장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박종서 후보는 “지금 군산은 1899년 개항 이래 최대 경제위기를 맞아 시민들은 먹고 살기 힘들다 아우성이고, 거리는 빈 가게가 속출하고 있다”며 “민평당 군산시장 공천은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및 한국지엠 군산공장 사태 등으로 난파 위기에 몰린 군산을 구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선소와 군산지엠공장 정상화를 약속했던 현 정부는 지금까지 속 시원한 대책을 내놓지 않아 시민들이 실망과 좌절감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며 “부평과 창원은 신규투자로 살리고 우리 군산은 팽개쳐지고 있다”고 정부의 미온적인 대책을 지적했다.

박 후보는 그러나 “군산은 무한한 성장동력을 갖고 있으며, 고비 때마다 화합하고 능력을 발휘함은 물론, 군산상고의 ‘역전의 명수’라는 불굴의 군산정신을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 군산의 산업 패러다임을 친환경자동차와 관광이 어우러진 최고의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지금 군산은 9회말 2아웃의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는 만큼 박종서 4번 지명타자가 분골쇄신의 각오로 30년 가까이 언론계에서 쌓아온 경륜과 통찰력으로 위기를 헤쳐나가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특히, “9회말 역전 홈런으로 군산시민들의 아픔을 날려버리는 ‘영원한 군산사람 박종서’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전폭적인 성원과 지지를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박종서 예비후보는 군산구암초, 군산남중, 군산고, 전북대정보과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서해방송 PD를 시작으로 조선일보 연합통신기자, 연합뉴스전북취재부장, 인터넷뉴스부장, 연합뉴스 전북지사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