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택규 시장 예비후보
문택규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예비후보는 최근 정부가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3년간 8조원을 투입해 선박 200척 신조발주를 지원키로 한 것과 관련해 정부의 선박건조 발주와 동시에 군산조선소를 재가동하도록 조건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문 예비후보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7월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으로 64개 협력업체가 폐업하고 5천여 명이 일자리를 잃은 가운데 언제 재가동될지 모르는 막막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엠 군산공장 폐쇄 사태까지 겹친 지역현실을 감안하면 군산조선소 즉시가동이 지원조건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과거정부 시절 부실 조선사가 몰려 있는 타 지역 도시의 경우 수십조 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되기도 했지만 군산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며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정부의 이번 선박발주 지원이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조건으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와 함께 “정부의 공공선박 발주투자가 확대된다면 군산조선소 재가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현대중공업의 입장이지만 그 시점에 대한 명확한 기약이 없어 시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는 실정”이라며 “군산시민에 희망을 주기 위해서도 정부가 이번 지원사업을 계기로 군산조선소 가동 시점을 밝혀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