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보성 기사를 게재하는 대가로 돈을 받은 군산지역 모 잡지사 관계자 A씨, B씨와 이들에게 돈을 준 예비후보자 C씨 등 3명을 27일 전주지검군산지청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잡지사 관계자 A씨, B씨 등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군산시 지역에 출마하는 입후보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잡지의 표지모델과 선거에 유리한 홍보 기사를 게재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고발된 예비후보자 C씨는 해당 잡지에서 표지모델 및 선거에 유리한 홍보 기사를 게재하는 대가로 잡지사 관계자 A씨에게 200만원을 제공한 혐의다. 

공직선거법 제97조는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위하여 방송·신문·통신·잡지 기타의 간행물을 경영·관리하는 자 또는 편집·취재·집필·보도하는 자에게 금품 향응 기타의 이익을 제공하거나 제공할 의사의 표시 또는 그 제공을 약속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선관위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해야 할 언론이 특정 후보자와 결탁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행위는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것으로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