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택규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예비후보가 군산의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옛 군산해양경찰서 청사를 ‘영상물제작 지원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나섰다.
문 예비후보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항구도시로서 뿐만 아니라 근대문화유산 등의 발자취가 잘 보존된 군산이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로서 각광받고 있지만 이에 대한 지원시설이 타 도시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영상물제작 지원센터를 설치, 보다 많은 영상촬영 프로그램을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986년 건설된 옛 해경청사는 대지 약 1천5백여 평 규모로, 새만금지역과 원도심 중간에 위치, 관광객 유치가 유리할 뿐 아니라 유치장 시설 등이 그대로 남아있어 영화, 드라마 세트장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고 문 예비후보는 덧붙였다.
문 예비후보는 “전북도 소유인 옛 해양경찰서 청사는 전북도가 9년째 매각을 시도했지만 철거비 등의 우려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경제위기와 싸우고 있는 군산시에 지원차원의 양도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