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시의원 정수가 당초 전북도선거구 획정위원회 안대로 현행 24명에서 23명으로 1명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선거구획정위는 당초 전주시의회 의원 정수를 4명 늘리고, 군산, 김제, 부안, 순창 시군의원 정수를 각각 1명씩 줄이기로 하는 안을 마련했으나 해당 시군에서 강력 반발함에 따라 12일 다시 위원회를 열어 군산만 1명 줄이고, 완주군은 비례의원 1명을 증가시키기로 최종안을 의결했다.

김제시, 부안군, 순창군 시군의원은 당초 감축계획을 폐기하고 현행 정수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6.13 지방선거에서 적용될 전북도시군의원 정수는 도내 14개 시군 중 군산지역만 1명 감소하고, 완주군은 1명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확정된 전북도선거구획정위의 도내 시군의원 정수안은 오는 16일 도의회에 상정돼 심의를 거친 후 오는 21일경 도의회 본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군산시의회는 그동안 다 선거구(성산, 나포, 임피, 서수, 대야, 개정면) 시의원 정수가 3명에서 2명으로 1명 감소하는 획정위 안에 대해 김제시, 부안군, 순창군 등과 연대해 강력 반발함은 물론, 군산시의회 자체적으로 의원총회 및 기자회견을 열어 강력 대응방침을 천명했으나 결국 이러한 노력은 성과 없이 시의원 정수가 1명 감소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