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택규 시장 입지자
군산시장 입지자인 문택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공명선거실천위원장은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이어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결정으로 군산이 희생양으로 전락하고 있는 만큼 지역균형정책 차원에서 정부의 특별한 배려를 촉구했다.
문 위원장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중공업 위기 때도 군산조선소만 문을 닫아 5천여 명이 일자리를 잃었는데, 최근 한국지엠 사태를 보면 또다시 군산이 희생양으로 전락하는 듯한 불안감을 떨칠 수 없다”면서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도 군산에 대한 정부의 특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정부는 부산 경남지역 조선업 부실사태 때 대우조선해양 7조원, STX 4조5천억 원 등 10조 원이 넘는 공적자금을 투입해 부실기업을 살렸다”면서 “군산 역시 시장원리에 맡기기에는 너무 절박한 상황인 만큼 정부가 과감한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군산 경제는 지금 천문학적 공적자금을 투입했던 타 지역 사례와 똑같은 방식은 아니어도 거기에 준하는 정도의 비상조치가 요구된다”면서 “지역 주민들이 차별의식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정부개입은 확실하게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이와 함께 “군산공장 정상가동에 주력하면서 군산지역을 미래를 대비한 전기차 또는 자율주행자동차 생산기지로 전환하는 비전이 정부차원에서 제시되어야 한다”며 “군산경제의 구조적 한계를 탈피하기 위해선 새만금국제공항 등 투자인프라 조기구축과 신기술산업단지 유치가 시급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