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군산경제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군산지역위원회가 중앙당에 대책마련을 강력 촉구하는 등 군산 지역경제 피해최소화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특히, 군산지역위는 민주당이 구성한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결정에 따른 테스크포스팀 운영과정에 군산공장 및 군산지역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민심을 충분히 전달하는 등 가교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민주당 TF팀은 인천 부평구을 홍영표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것을 비롯해 군산공장은 안호영(전북 완주 진안 무주 장수), 부평공장은 박찬대(인천 연수구갑) 유동수(인천 계양구갑), 창원공장은 김경수(경남 김해시을) 국회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민주당 군산지역위는 중앙당 TF팀에 군산출신 현역 국회의원이 없어 자칫 군산 공장의 현안 소통에 차질이 우려되는 만큼 채정룡 지역위원장이 19일 중앙당 TF팀 회의에 참석해 군산의 입장 및 여론을 정확히 전달하고 효율적인 대책이 논의 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활동에 돌입했다.

군산지역위는 이를 위해 지난 18일 오후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어 박상열 전 전북사격연맹부회장을 위원장으로 강진기 변호사, 군산시장 출마예정자 등이 참여하는 ‘한국지엠 사태 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의견을 모았다.

특별위원회를 통해 한국지엠 군산공장 사태 관련 여론수렴을 비롯해 중앙당과 정부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태해결책 마련을 강력 촉구할 방침이다.

또한, 롯데아웃렛 개점을 앞두고 지역소상공인살리기 특별위원회도 구성해 대규모 점포 입점으로 인한 지역 상인들의 피해 대책을 군산시와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민주당 군산지역위 김문수 사무국장은 “지난해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이어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가 확정되면서 군산지역 경제는 사실상 식물경제 상황에 빠져들고 있다”며 “심폐소생술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군산경제를 위해 채정룡 위원장을 중심으로 민주당 군산지역위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