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시도의원 선거구 획정안을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군산지역 도의원 선거구 일부 및 시의원 선거구 조정 가능성이 높아 지역정가의 첨예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국회 및 지역 정치권에서 거론중인 시도의원 선거구 획정방향에 따르면 군산지역은 도의원 정수 및 시의원 정수의 증감 없이 인구편차 기준을 초과한 도의원 3선거구(중앙, 흥남, 수송, 월명, 삼학, 신풍)의 일부 지역 조정 및 일부 시의원선거구 조정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군산 도의원 3선거구의 경우 지난 12월말 기준, 의원 1인당 인구수 편차기준 1:4(약 8만7276명)를 넘어선 9만1574명으로 집계됨에 따라 3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여러 조정안이 거론되고 있지만, 지역정치권에서는 도의원 3선거구에 포함된 신풍동을 상대적으로 인구수가 적은 도의원 4선거구(나운1,2,3동=7만5913명)로 조정해 인구수를 맞추는 방안이 유력하게 대두돼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이 경우 현재 군산시의원 마 선거구(중앙, 월명, 삼학, 신풍)에 포함된 신풍동이 사 선거구(나운1동, 나운2동)로 편입되고, 바 선거구(흥남동, 수송동)에 포함된 흥남동이 마 선거구로 편입 조정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바 선거구는 인구 유입이 뚜렷한 수송동 지역만 포함된다.

이러한 조정안은 7일로 예정된 국회 의결 및 향후 전북도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 논의 진행결과에 따라 달라 질 수 있어 확정적이지 않지만, 김관영 국회의원이 지난 3일 오전 지역 시의원들과 간담회에서 가장 유력하고 합리적인 안으로 제시한 점을 고려할 때 현실화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지역 시의원들의 의견이다.

국민의당 소속 모 시의원은 “확정적이지는 않지만, 지역정가나 동료 의원들 사이에서도 도의원 3선거구 및 마선거구, 바선거구, 사선거구 편입 조정안은 상당부분 합리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다”고 밝혀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