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우민 의원은 8일 열린 군산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정책은 소수 엘리트 학생에게만 혜택이 가는 ‘이벤트성 교육정책’이라고 주장하고 시정을 촉구했다.

김우민 의원은 ‘주말학력신장 프로그램’에 시에서 4억 4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는 한 학생당 5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주말학력신장 프로그램은 군산교육에 대한 관심촉구과 대내외적인 홍보 등 긍정적인 면은 있으나 참여학생과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들 사이에 위화감이 조성되는 등 부정적인 효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말학력신장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교사는 ‘실력있는 선생님’ 참여하지 못하는 교사는 ‘실력없는 선생님’으로 평가 받아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불신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특히 사설학원을 운영하는 사람들로 부터는 군산시에 대한 배신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

김 의원은 주말학력신장 프로그램보다는 현재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강남구의 수능방송’을 각 학교에서나 시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고 주장했다.

김 우민 의원은 우수 중학생들의 관내 고교 진학시 지원하는 인센티브 제도에 대해서도 지적을 했다.

김 의원은 고입선발고사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관내 고교에 입학을 할 경우 지원하는 인센티브 제도는 전시행정의 극치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해마다 400여명의 고등학교 졸업생이 소위 명문대로 진학하기 위해 군산을 떠나고 있는 실정을 고려해 보면 대학입시 위주의 엘리트 교육정책과 우수중학생 인센티브 정책은 상반된 정책이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개방형 자율학교 지원은 특정학교에 대한 특혜라고 주장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문동신 시장은 주말학력신장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학력신장에 도움이 된다는 대답이 69%,도움이 안된다가 7%가 나왔다.

우수학생 인센티브 지원에 대해서는 성과를 보고 계속적인 시행여부를 검토해 나갈 것이며 개방형 자율학교 지원에 대해서는 다른 학교 역시 신청을 하면 같은 조건으로 지원할 것이다 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