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미래신문은 오는 6월 13일 실시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 및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군산시장 입지자의 지역발전 비전을 들어보는 기획시리즈 ‘군산시장 입지자에게 듣는다’코너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군산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입지자들에게 사전에 질문지를 발송, 본지에 회신된 순서를 참고해 지면에 연재한다. (편집자 주)
박종서 국민의당 전북도당 고문
○성명 : 박종서
○나이 : 70세
○정당 : 국민의당
○학력 : 건국대법학과/전북대대학원졸
○직업 : 정당인
○경력 : 현 국민의당 전북도당 및 군산지역위 고문
▲ 군산시장 선거 출마를 결심한 동기는
저는 인생의 대부분을 언론계에 종사하면서 시민들의 생활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특히 어려운 시민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어려운 사람,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행정의 배려가 중요하다고 느꼈으며 젊은 시절부터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꿈을 키워왔습니다.
소외계층을 비롯한 어려운 시민들을 섬기는 따뜻하고 깨끗한 행정을 펴고 싶습니다. 불신의 정치에서 신뢰받는 정치, 정의가 살아 숨쉬는 정치가 절실합니다.
시민들은 늘 행정의 문턱이 너무 높다고 합니다. 제가 시장이 된다면 행정의 문턱은 시민 눈 높이로 낮아질 것입니다.
▲군산시장이 갖추어야 할 덕목이 있다면
시장의 직책은 벼슬이 아닙니다. 끊임없이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자리입니다.
시민이 원하는 일을 나서서 도와줘야 합니다. 특히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섬기는 봉사정신이 투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중앙 인맥, 깨끗한 행정을 펼칠 수 있는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됩니다.
시민들과 소통, 화합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밀어붙이기식 행정으로, 시민들에게 고통을 안기고 시민들과의 갈등을 야기하는 행정을 펴서는 안될 것입니다.
또 시민들에게 어려움을 뚫고 희망을 주는, 군산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추진하는 열정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무신불립, 즉 시민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믿음을 갖추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본인이 차기 군산시장 적임자라고 생각하는 이유
저는 군산시 중동 돌산아래서 태어나 지난해까지 평생 주소 한번 바꾸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구시장에서 어머니가 장사를 하는 등 집안이 가난해 누구보다도 서민들의 삶을 잘 알고 있습니다.
30년 가까이 언론계에 종사하면서 청렴과 정직, 정의를 생각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저는 서울 본사에 근무할때도 군산지역의 차량번호판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국가유공자로서, 월남전 참전시 하루도 빠지지 않고 홀어머니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어머니에게 매일 편지를 쓰는 마음으로 시민들의 삶을 보살필 것입니다.
도청 시청 등 행정부서를 출입하면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균형잡힌 시각, 통찰력을 통한 합리적인 판단은 시정을 펴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 현재 군산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점 및 해결방안은
군산의 가장 큰 문제는 경제를 살리는 일입니다. 현대조선소 가동중단과 협력사들의 철수, 그리고 한국지엠의 경영난으로 지역경제가 얼어붙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 보도대로 한국지엠이 철수한다면 군산의 지역경제는 무너질 것입니다.
우선 한국지엠을 살리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구호만 요란하고 생색내기 등의 형식적인 모습보다는 실질적으로 한국지엠을 살리는 일에 전력을 다해 연차적으로 군산에서 생산되는 한국지엠 자동차 구매율을 향후 50%까지 높이겠습니다.
또한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해 전력을 다 할 것입니다.
낮은 의료수준의 질을 개선해 결코 환자들이 군산에서 타 지역으로 이동하다가 생명을 잃어버리는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군산시의 농수산 등 특산품과 소상공인들의 제품사주기 운동, 전통시장 이용하기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고군산투어, 근대역사 벨트를 이용한 체류형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낙후된 구도심을 살리는 등 지역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습니다.
▲ 앞으로 군산의 성장동력과 발전방안은
한국지엠 정상화, 공단 활성화가 무엇보다도 시급합니다.
특히 군산공단지역의 기업은 우리 군산지역 경제의 원동력입니다.
지금 기업들이 어렵습니다. 기업유치도 중요하지만 공단 기업들이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가 적극 지원해줘야 합니다.
저는 기업이 시를 방문하지 않고 곧바로 현장에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기적으로 기업대표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기업활동에만 전념하도록 하겠습니다.
말로만이 아닌, 군산을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군산은 새만금이 있고, 경관이 수려한 고군산군도, 월명산, 은파, 청암산, 원도심 근대문화자원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도시입니다.
현재 시가 역점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 근대역사테마와 함께 이를 체계화, 확대해 군산을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하겠습니다.
▲ 시장이 되면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은 정책이나 공약은
군산은 최무선, 최호, 심덕부장군과 한수이남 최초의 삼일운동, 옥구농민항쟁 등 항일의 역사가 이어진 자랑스러운, 호국의 도시라는 것을 널리 알리고 근대역사 테마와 함께 연계해 향후 1천만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의 근대역사 테마에는 항일정신의 본질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먼저 학계의 검증과 함께 이 근대역사 테마에 대한 정체성을 살리겠습니다.
시에 청년과 노인 일자리를 위한 전담부서를 만들겠습니다.
참전유공자 등 현재 노인들은 오늘날 우리나라 경제를 10위권에 진입시킨 숨은 일꾼들입니다. 이들에게 수당 현실화, 교통비 지급 등의 지원책을 강구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육아 및 맞벌이부부를 위한 지원, 어려운 여건속에서 일하는 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겠습니다.
또한 능력있는 여성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시에 여성 국장이 임명되도록 하는 등 여성 지위향상에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국민의당 당원으로서, 당내경선 전략은
당에서 결정하는 모든 경선과정에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지난해 촛불혁명이라는 거대한 물결을 접했습니다.
이는 정치개혁을 원하는 국민들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촛불혁명이 보여준 것처럼 우리나라 정치의 화두는 정치개혁입니다. 정치개혁은 민의의 흐름입니다. 따라서 당의 공천도 국민의 뜻에 맞게 이뤄져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공천방식은 30만 시민들이 직접 후보를 선택하는 완전시민경선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유권자 한분이라도 더 접하고 모든 경선과정에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 군산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군산시장은 국회의원과 함께 예산 등 중앙부처는 국회의원이, 지역살림은 군산시장이 맡는 쌍두마차입니다.
개항이래 가장 어려운 시기에 처한 군산이 이 난관을 뚫고 나가기 위해서는 국회의원과 호흡을 맞춰 나가는 쌍두마차 역할이 절실합니다.
누가 이 어려운 군산을 제대로 이끌 수 있는 능력과 자질, 성품을 갖추고 있는지 잘 살펴야합니다.
저는 군산시민의 위대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시민들과 함께 행복하고 희망찬 군산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