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의 변화를 위해선 창업하기 좋은 도시를 최우선 정책목표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배형원 시의원(마 선거구)은 15일 제206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현재 군산 지역경제가 처한 현실을 직시하고, 2018년부터 어떻게 변화되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려 한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현재 지역경제의 문제점에 대해 대기업위주의 기업유치라는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존 대기업유치와 협력업체의 동반유치라는 셈법에 따라 수백억원에 이르는 지원금과 각종 행정적 지원 등이 있었으나 경영논리에 따라 매몰차게 문닫고 떠나는 것을 지켜보는게 지금의 현실이라는 것.
아울러 배 의원은 본사를 군산으로 이전하는 등 군산의 향토기업으로 뿌리를 내리려는 생각보다는 언제든지 떠날 채비를 하는 방식의 기업유치에 대한 대책도 전무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배 의원은 “군산경제의 산업구조변화를 위해서는 군산시가 장·단기적인 방안을 찾아서 변화를 시도해야 할 뿐만 아니라 군산이 창업하기 가장 좋은 지역임을 지역경제의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주장했다.
또한 “대기업위주의 기업유치라는 틀에서 벗어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중심의 향토기업으로 안정적 창업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특허청과 협약을 통해 아직 상품화되지 않은 특허권자의 창업과 투자를 군산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모든 공직자가 주인의식과 소명의식으로 똘똘 뭉쳐 군산시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