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군산을 비롯한 전국 19개 지역위원장 임명을 위한 후보자 공모에 나섰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김윤태 전 위원장의 사의표명으로 7개월 째 위원장이 공석인 군산지역 위원장직에 누가 응모할 지 지역정가의 첨예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조직강화특위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후보자를 접수한 후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10월 중 위원장을 최종 선출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지방선거 출마 입지자는 이번 공모에 응모하지 말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져 장기간 위원장 공석에 따라 사고지구당으로 지정된 군산지역위원장에 누가 응모할 지 주목된다.

새롭게 선출되는 군산지역 위원장은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 후보발굴을 비롯해 지역위 조직강화 등의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그 권한이 막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지역 국회의원이 국민의당 소속인 현 상황에서 민주당 지역위원장의 정치적 역량과 스펙이야 말로 향후 군산 정가의 주도권에 밀접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위원장 응모자의 경륜과 스펙, 지역사회 평판 등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의 한 당원은 "민주당은 중앙에서는 여당이지만, 국회 의석기준으로는 군산지역의 야당과 다름 없는 만큼, 흐트러진 지역 조직을 쇄신하고 새롭게 정비할 경륜과 역량을 갖춘 인물이 위원장에 임명되길 기대한다"며 "임명 후 그나물의 그밥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을 인물이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