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군산시의회(의장 양용호)가 대안을 제시하고 시민편익을 챙기는 의회로 거듭나 눈길을 끌고 있다.

시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의혹제기와 질타 위주의 의정활동을 지양하는 대신대안을 제시하는 의원들이 늘면서 시민에게 한걸음 다가가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집행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정부를 상대로 요구사항을 관철시키는 등 정치의 진면목을 보여 주고 있다.

지난 115회 임시회에서 행정복지위원회 김종식 의원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도시가스가 공동주택에만 편중돼 단독주택 지역민들이 소외되고 있다며 단독주택 도시가스공급 확대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군산지역의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률이 1%에 미치지 못한다며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연료비까지 더 부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김의원의 지적이 군산도시가스가 최근 일정지역이지만 단독주택에도 도시가스를 확대 공급할 것을 결정하고 추가적으로 다른 지역 단독주택 도시가스공급도 확대할 방침이라는 결실을 맺어 단독주택 시민들에게 희소식을 전했다.

경제건설위원회 박진서의원은 20여년이 지난 나운동 주공4차 아파트 1600세대의 노후싱크대 전면교체를 이끌어 내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세대당 30만원 씩 부담해야 할 싱크대 교체비용으로 총 5억여원의 서민부담을 줄인 것이라고 의회는 밝혔다.

행정복지원회 강성옥의원은 최근 발표한 의정보고서를 통해 새만금시대와 군산관광 로드맵이란 면을 통해 정책제안을 내놓았다

군산시의회는 또 지난 8월 정부의 직도지원사업이 군산시 요구안대로 최종확정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양용호 시의장은 “사회와 시대 모두가 변하는 현실에서 시의회도 변하지 않으면 시민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지 못한다”며 “시민에게 사랑받는 의회가 되도록 끝없는 변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