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5일 옛 시청사부지 도시재생거점조성사업에 대한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안을 부결처리 했다.

이 사업은 68억 원의 예산을 들여 매입한 옛 군산시청사 부지(면적 4,373.2㎡)를 도시재생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도시재생사업비 11억 원을 들여 기존의 건물을 철거하고 쉼터 등 시민휴식 광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시는 시민설문결과와 사업추진협의회 등 의견수렴 결과 복합문화체험공간으로 조성하자는 의견으로 일치되었고 다만 새로 건물을 건축할 것인지 광장으로 조성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데 건축 시 100억 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될 뿐 아니라 도시재생의 목적과 동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아 비교적 적은 사업비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광장 조성이 좋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 행정복지위는 시가 도시재생주민협의체 등과 소통은 했으나 아직 적절하게 의견 통합이 되지 못했고, 의회에서도 찬반논리가 극심하지 않도록 더욱 충분한 설득작업이 필요하며, 원도심 주민들 위주로 의견수렴을 했는데 군산시 전체를 위한 원도심 활성화 사업이기에 군산시 전체 곳곳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창구 반영 등이 더 필요하다며 안건을 부결처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