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임피초등학교에서 열린 동군산농협 조합장 선거 합동연설회장에서 특정후보 입장을 대변하는 불법유인물이 배포돼 시 선관위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합동연설회장에서 채성석 후보가 연설을 마칠 즈음 김모씨(43세)가 특정 후보 입장을 대변한 불법 유인물 20여장을 배포를 했다.

불법유인물에는 조합장의 경조사 비용 등이 정당하게 집행된 것이며 조합장 월급에 대한 해명서등이 기재돼 있다.

이날 김씨가 배포한 불법 유인물은 그동안 동군산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배포된 유인물과 내용이 비슷한 것으로 확인돼 특정 후보측에서 조직적으로 배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사고 있다.

시 선관위는 김모씨가 배포한 불법유인물을 회수하고 김씨의 신상을 확인한 후 돌려보냈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유인물 내용이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고 말하고 “김씨를 상대로 불법유인물 배포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며 위법이 확인되면 당락과 관계없이  관련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합동연설회장에 참석한 김모씨는 “음성적으로만 진행되던 불법선거운동이 공개적인 장소에서도 벌어지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불법선거에 대한 조합원들의 냉철한 판단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