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박정희) 의장단은 13일 전북대학교병원(원장 강명재)을 방문해 군산전북대병원의 원활한 건립을 촉구했다.
이날 의장단은 강명재 병원장을 방문하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타당성 재조사 용역과 관련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박정희 의장은 “대다수 군산시민들은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이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믿고 있다”며, “이같은 시민들의 신뢰가 깨져서는 안 되며, 군산시의회와 군산시, 전북대가 협심해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을 반드시 이뤄내자”고 제안했다.
김경구 부의장은 “국립대학교로서의 위상도 중요한 만큼 군산시민들의 고충을 헤아려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에 책임 있는 자세와 반드시 건립한다는 명분을 만들어 주면, 군산시민들도 전북대병원에 무한 신뢰를 줄 것이고 이를 통해 지금의 문제도 원활히 해결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나종성 경제건설위원장은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에 군산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전북대측이 병원건립에 경제논리만 적용한다면 어려울 수도 있지만, 공공의료복지측면으로 접근해 군산시민들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헤아려 반드시 건립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강명재 전북대병원장은 “전북대병원의 재정여건이 그리 밝은 것만은 아닌 게 사실”이라며, “다만, 군산전북대병원의 건립에 군산시의회, 군산시와 협심하여 정치권과 중앙정부에 대해 우리의 요구사항 관철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지난 11일 제203회 군산시의회임시회를 통해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청와대를 비롯한 중앙정부와 정치권 그리고 전북대병원측에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