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최인정 의원(군산 3선거구)은 11일 도의회 345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타당성 재조사 용역은 전북대병원이 도민을 모욕한 처사라며 강력 비판했다.
특히, 총 사업비 2,056억원이 투입되는 병원 설립에 전북대병원 이사장과 이사인 김일재 전라북도 부지사도 참석하지 않은 반쪽짜리 이사회에서 안건으로 올라오지 않은 타당성 재조사를 의결해 진행했다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동안 부지선정 문제로 사업 일정이 2017년에서 2021년으로 지연된 상황에서 건립사업 재검토는 ‘불난데 부채질하는 격’이라며 전북대병원의 어이없는 행보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재검토용역 발주 및 결과가 나왔음에도 그동안 관련 사실에 대해 어떠한 대책을 내놓지 않아 과연 전북도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전북도를 향해서도 포문을 열었다.
그는 “군산전북대병원 재검토 용역 소식에 군산시민뿐만 아니라 도민들은 허탈해 했다”면서 “질 높은 3차 의료기관이 없다는 것은 보건복지의 형평성과 지역간 균형발전, 시민의 기본적인 건강권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결코 양보할 수 없어 군산전북대병원이 반드시 예정대로 건립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