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경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군산바이오발전소 등에 대해 군산시의회(의장 박정희)가 11일 제203회 임시회에서 허가 취소 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을 대표 발의한 김우민 의원은 “문재인 새정부는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30년 이상 노후된 석탄화력발전소 10기의 가동을 임기 내 폐쇄 및 신규 건설을 전면 중단한다고 공언한 상황인데 군산에 미세먼지의 주범인 목재펠릿을 사용하는 바이오발전소 건립은 현정부 정책과도 맞지 않는다”며, 재검토와 허가를 취소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군산에는 현재 총 1,624MW 용량의 8개 발전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그중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등 대기 환경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유연탄을 발전연료로 하는 발전소가 3개소 821MW로 군산내 전체 발전용량의 50%를 차지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 기여한다는 명분아래 그동안 30만 군산시민은 건강과 생활권 침해를 감내해 왔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군산바이오발전소와 SMG바이오매스 발전소 2곳 모두 허가를 마치고 관련 인허가를 진행 중에 있다”며“화력발전소의 주원료인 목재펠릿과 SRF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원이라고는 하지만 대기오염의 주범인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물질로써 그 안정성이 확보된 것이 아니라 홍성 등 전국 8군데 지역에서 발전소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라는 명목아래 30만 군산시민의 생명과 환경을 담보로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화력발전소 건립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며, 사업 허가 즉각 취소와 함께 범정부차원에서 제반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번에 채택된 건의문을 청와대, 국회의장, 각 당대표, 국무총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환경부 장관에 전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대 우드펠릿 발전소 영동 1호기 오늘 첫 가동
미세먼지 저감 탁월 대기정보 지역 주민과 실시간 공유
【강릉】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우드펠릿 전소 발전소인 영동 1호기가 1일 첫 가동한다.
한국남동발전(주) 영동에코발전본부 영동 1호기가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친환경 바이오매스발전소로 재탄생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총 사업비 960억원이 투입된 영동 1호기의 발전용량은 125MW며 밀폐형 바이오매스 사일로와 공기부양식 컨베이어 벨트, 하이브리드 저장시설 및 집진기, 탈질설비 등이 신규로 설치됐다. 하이브리드 탈질설비의 경우 질소산화물 대기배출을 50ppm 이하로 제한하고 하이브리드 집진기는 먼지를 5㎎/S㎥ 이하를 내보내는 등 대기배출물질과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탁월하다. 또 친환경 바이오매스 연료인 우드펠릿을 컨테이너로 이송, 비산이나 낙하가 없게 했으며 분진포집장치를 설치해 우드펠릿 저장 시 발생할 수 있는 먼지를 사전에 차단했으며 열화상 CCTV를 구축, 24시간 동안 감시하는 등 환경·안전보호 시설도 갖췄다.
한국남동발전(주) 영동에코발전본부 관계자는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등의 대기 정보를 지역 주민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 위한 시설물도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