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수 시의원

서동수 의원(가 선거구)은 이날 건의문 대표발의를 통해 “지난해 연근해 어업생산량이 44년 만에 처음으로 100만 톤 선이 붕괴되어 수산업이 총체적 위기에 직면, 어업인 삶의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우리 어족자원을 말살시키는 정부의 서남해 배타적경제수역 모래채취 정책을 전면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어업생산량 감소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어장환경 변화와 해양환경 오염 등의 원인도 있지만, 지난 2008년부터 추진중인 정부의 이율배반적인 바다모래 채취 정책이 어장파괴와 수산자원 감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위기에 직면한 수산업을 죽음으로 내모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4대강 준설로 쌓인 엄청난 모래를 활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저렴하고 손쉽게 공급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정부는 지난 2008년 이후 서해 배타적경제수역에서  4만3,717천㎥, 남해 배타적경제수역에서 6만2,357천㎥의 바다모래를 채취공급하는 등 어업에 미치는 막대한 피해에는 아무런 대안 없이 어업인들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피해대책은 커녕 골재채취단지 지정기간 연장을 계속해 왔다며, 더 이상 단순한 경제논리로 우리 어족자원을 말살시키는 정부의 서남해 배타적경제수역 모래채취 정책을 전면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결의문에는 그동안 무분별하게 추진해온 서남해 배타적경제수역 모래채취 전면 중단, 황폐화된 해양생태계 복원 대책마련, 골재채취단지 관리감독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서동수 의원은 “무분별한 모래 채취가 해양생태계와 수산자원을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어민 생존권을 위협한다” 며 “바다모래 채취를 즉각 중단하고 어업인, 수산업계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