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으로는 이언주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당을 젊고 유능한 당으로 만들겠다”면서 “위기의 국민의당을 재건하는 데 40대 젊은 정치인, 김관영과 이언주가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대선 패배와 관련해 “여전히 양당체제의 벽이 높은데다 국민의당이 그토록 주장했던 낡은 정치와의 결별, 실력있는 정책정당, 유능한 수권정당으로 거듭나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 사회에 필요한 정치는 진보와 보수의 양극단을 넘는 제3의 길, 중도개혁세력의 실용주의”라면서 “자신들의 기득권을 진보와 보수로 포장하는 그런 정당이 아닌 정말 국민들의 삶을 돌아보며,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그런 중도개혁정당으로 국민의당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40대 젊은 야당 원내대표 김관영이 유연한 리더십으로 국회를 주도하고, 40대 젊은 정책위의장 이언주가 열정과 패기, 날카로운 실용주의로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은 오는 16일 원내대표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