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 지자체간 앞다투어 캐릭터나 콘텐츠를 접목한 관광산업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근대문화관광도시 군산도 민·관 협력과 적극적인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군산시의회 유선우 시의원(흥남, 수송동)은 6일 제201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캐릭터나 콘텐츠를 접목한 관광산업에 열중하는 지자체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의원에 따르면 고양시의 경우 지자체의 이름을 빗댄 ‘고양이’를, 공주시는 백제유산을 스토리텔링화환 ‘고마곰’을 개발해 세계대회에 입상하는 등 각 지자체별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 규수지방 구마모토는 ‘구마몬’이라는 캐릭터를 개발해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 2015년 기준 캐릭터 관련 상품 매출이 무려 1조 2천억 원을 기록했다.
유 의원은 “우리 군산의 근대역사와 시간여행도 항거문화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일제수탈의 역사를 기억하는 교훈의 장과 동시에 미래를 열수 있는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 키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들이 조합을 결성해 노력해 만든 캐릭터‘먹방이와 친구들’은‘1899년 군산개항’을 컨셉으로 군산이 지니고 있는 근대시기 교훈의 역사와 미래를 국제평화의 도시로 만들어간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어 위기에 빠진 군산지역경제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다”며, 캐릭터와 콘텐츠 산업의 민·관 협력과 적극적인 지원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