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 시의원

군산시의회 신영자 의원(민주당 비례) 발의로 오는 23일 개회되는 제 200회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되는 이 조례안은 군산시의 각종 시책이나 사업에 대해 시민 여론을 체계적으로 수렴해 행정의 민주성, 공정성,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조례안은 법정의무사업과 군산시 기금으로 행하는 사업을 제외하고, 시장이 여론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주요 시책이나 사업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사방법은 전화면접, 전화자동응답, 인터넷조사,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조사, 직접 대면조사, 우편 조사 등이며 지역별, 연령별, 성별로 신뢰성을 확보함은 물론 조사 전문기관에 용역의뢰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주요 시책이나 현안에 대한 찬반 갈등 등이 표출될 경우 여론조사를 통해 중론을 모아 합리적 정책결정이 가능해질 전망이어서 시의회 심의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신영자 시의원은 “최근 몇 년간 군산지역은 각종 지역현안과 개발을 둘러싸고 시민 여론 분열 및 갈등이 확산돼 지역발전에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했다”며 “앞으로 새만금개발을 비롯해 각종 시책 및 정책추진과정에서 우려되는 이러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 이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