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삼성그룹의 새만금 투자 무산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이에 대한 진상을 조사하기 위한 ‘삼성 새만금 투자 논란 진상규명 및 새만금 MOU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도의회는 14일 열린 제340회 임시회에서 박재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새만금 MOU 조사특위 구성을 의결했다.
조사특위는 앞으로 6개월 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소속 9명 의원들이 새만금 투자 협약 전반에 대해 조사하고 삼성의 새만금 투자 무산에 따른 전반적인 의혹을 규명할 계획이다.
박재만 의원은 “2011년 4월 구무총리실에서 체결한 삼성의 새만금 투자 MOU는 체결당시부터 LH 본사의 경남 이전을 위한 전북 도민 민심달래기 용이라는 지적이 있었다”며 “새만금 투자 약속에 대해 삼성이 투자 여력이 없다며 투자무산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투자협약 체결 배경과 투자무산 원인·배경이 무엇인지 철저히 조사하고 이를 도민에게 보고할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