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11일 저녁 군산근대역사교육관에서 군산시민 약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군산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당초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형식으로 마련되었으나 시민들의 참여 열기로 강연 형태로 진행되었다.
이 시장의 강연에 앞서 시민들의 공개발언이 이어졌으며 특히 이번 최순실 자녀 정유라의 입학 비리 학교였던 이화여대 체육학과에 재학중이라는 학생의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의 정확한 검찰수사 등을 촉구하는 발언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근무하는 근로자의 조선소 정상화 촉구 발언은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등장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군산은 쌀 수탈 등 일제에 의한 침략의 역사가 점철된 곳으로 알고 있다”며 “군산 시민들을 만나뵙게 되어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 시장은 자신에 대한 종북논란 등은 물론 대륙진출을 위한 전쟁 명분 쌓기를 위해 독도 문제를 언급하는 일본과 박근혜 정부가 서둘러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체결한 것은 일본의 ‘군대’를 인정하는 꼴이라는 점, 대미 관계에서의 자주적 외교의 중요성, 세월호 참사 관련 국가의 국민 보호라는 기본 원칙 등 여러 현안에 대해 강연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