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 시의원

군산시의회 신영자(더민주당 비례대표)의원은 11일 제 199회 정례회 5분발언을 통해 지난 2007년 8월 280억원을 들여 3층 규모로 신축한 군산물류지원센터가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방치되면서 8700여만원의 운영비가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현재 도내 중소기업 20개 업체로 구성된 새만금국제유통중심협동조합에서 물류지원센터 수탁운영을 희망하고 있으나 군산시는 이 조합을 마치 하나의 기업으로 인식하는 등 소극적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 조합은 하나의 기업이 아니라 20개 기업으로 구성된 중소유통기업의 단체인 만큼 군산시는 수탁운영 심의에 앞서 조합의 성격을 충분히 숙지함은 물론, 심의위원들도 전문가들로 위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랜 기간 텅 빈 물류지원센터를 자격을 제대로 갖추고 수탁운영을 희망하는 단체 등이 있다면, (이러한 바람이)가능하도록 시 당국의 적극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군산물류지원센터에 한중무역관이 만들어져 군산이 국제무역의 중심도시로 발전하고, 관광객 유치 및 한중 경제협력의 첫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수탁운영 기회를 부여할 것을 제안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