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군산시의회 구성과 관련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무소속 군산시의원들이 열린우리당의 독단적 의회구성에 대해 강력 규탄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이들은 “이번 의장단 선거는 표면적으로는 의원 개개인의 자율투표(교황선출방식)에 의해 진행된 민주적 절차에 의한 의장단 선출로 해석될 수 있지만 일각에서는 일부 의원 내정설과 싹쓸이 시도설 등이 공공연히 회자되는 등 부작용을 낳았다”며, “결과적으로 열린당 의장단 독식에 이어 운영위원장 및 행정복지, 경제건설 등 상임위원장 선출 역시 열린당 의원들의 패권적 독점으로 문제가 야기된 것”이라고 규탄했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무소속 군산시의원들이 6일 열린우리당의 제5대 군산시의원 구성과 관련해 공동성명서를 발교하고 있다.
또 “열린당의 지도부 장악시도는 26만 군산시민의 견제와 균형, 합의를 통한 민주적 시의회 운영의 바람과 동료 의원들에 대한 정치적 파트너쉽을 무시한 채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 찬 비민주적인 사고와 행동이다”라며, 화합과 상생을 표방했던 제5대 군산시의회 일련의 행태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했다.
특히 “열린당은 금번 지방선거를 통해 드러난 전국적인 민심을 바로 읽고 더 이상 ‘닫힌너희당’ 소리를 듣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