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부터 전북을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통합민주당 대선후보 추미애 전 의원이 27일 군산을 방문했다.

추미애 전 의원은 군산기자실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범여권 대통합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추 전의원은 “범여권 대통합을 주도하고 있는 세력은 과거 민주당을 분열시켰던 분열세력이다”고 지적하고 “ 대통합을 하려면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최소한 민주당 분열에 대한 사과, 열린우리당의 정치적 해체선언, 친노세력 정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 전의원은 정세균 열린우리당 대표, 통합민주당 박상천 대표, 김한길 대표가 참여하는 3자회담을 제안했다.

추 전의원은 조만간 자신이 3자 회담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추 의원은 민주당의 독자후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을 비쳤다.

현 상황에서 민주당이 독자후보를 주장하면 민주당은 대선승리를 염원하는 민주세력으로부터 고립을 당할 수 있다는 것.

추의원은 민주당 당원들에게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대통합을 해야 한다며 대통합에 당원들이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통합 무대에 50만 당원이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동참해야 대선승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대통합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분열세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