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관영 국회의원의 공약사항에 대해 지역사회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의원이 초선 때 내건 공약사항 이행 정도와 향후 4년간 실천을 약속한 새로운 공약의 실현 가능성 등이 이번 총선에서 주요 쟁점으로 대두됐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끈 공약은 군산-서울 70분대 주파, 군산의 관문인 고속·시외버스터미널 개선을 꼽을 수 있다.

군산-서울 70분대 주파는 오는 2021년까지 서해안 철도건설 및 동력분산식 시속 250㎞ 열차를 도입해 군산의 교통지도를 새롭게 그리겠다는 약속이지만, 선거기간 중 실현가능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빚어지기도 했다. 

터미널 현대화사업 역시 군산시가 사업자 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벌이고 있으나 사업자의 자금문제 등으로 뚜렷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여서 과연 시민 숙원인 이 문제가 해법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새만금 5대 공약으로 ▲새만금개발청 현장 이전▲동북아 최고의 새만금 경제특구 조성▲새만금 국제공항 및 신항만·철도·도로 인프라 건설▲새로운 먹거리·늘어나는 일자리 미래산업 육성▲동북아 최고의 관광지 인프라 구축을 제시했다.

관광지 인프라 구축 관련해서는 호텔, 쇼핑몰, 태마파크 등이 결합된 ‘새만금 복합리조트’ 건설을 비롯해 세계 최초 해안형 ‘새만금 수목원’조성 등을 약속했다.

문화관광 6대 공약으로 ▲도시재생과 연계한 근대역사문화관광 벨트 조성▲체류형 고군산 관광 도입▲해망동 수산시장현대화▲도시순환시티투어버스 도입▲서천군과 상생방안 도출을 통한 금란도 개발▲신시도 국립 자연휴양림 유치 등을 제시했다.

이들 6대 공약의 세부사업으로는 군산항역복원 및 철도테마랜드 조성, 중국문화마을 조성, 말도~명도~방축도 연결 트래킹 코스 개발 계획 등을 발표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역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원스탑 희망리턴 센터 설립, 소상공인 정책자금 확대, 역전시장  나운주공시장 주차장 조성 등 7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군산 건설을 위해서는 군산전북대병원 조기건립,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어린이테마파크 조성, 국제규격 수영장 건립, 월명체육경기장 내 탁구전용경기장 건립,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확대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김 의원은 총선 공약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가칭 공약실천추진위원회 구성 방침을 선거기간 중 공식적으로 밝힌 상태이다.

시민, 군산시 관계자, 도의원 및 시의원, 각계 전문가 등으로 공약실천추진위를 구성해 공약이 제대로 추진 될 수 있도록 거버넌스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김관영 국회의원은 “공약실천추진위원회는 국민과 소통하는 정치를 군산에서부터 시작하겠다는 의지이자 군산 시민과 국민을 위한 공약을 반드시 실천해내겠다는 각오이다”며 “선거기간 중 제시한 공약이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시민 김모 씨는 "총선 과정에서 논란을 빚기도 한 군산-서울 70분대 주파 공약을 비롯해서 시민들의 숙원인 시외·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 약속 등에 대해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시민들과의 준엄한 약속인 만큼 이러한 공약들이 반드시 지켜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