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개원하는 제5대 군산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출이 5일 오전 10시 제107회 임시회기중 이뤄진다.

 의장 후보로는 이래범(무소속), 박진서(무소속) 4선의원과 양용호 3선의원(열린우리당) 등이 입지를 밝힌 상태다.

 이래범·박진서 의원은 의회 안정을 위해 4선의 의정경륜을, 3선 양용호 의원은 다수당에서 의장이 배출돼야 의회운영이 더욱 안정된다며 다수당 우위론을 강조하고 있다.
 
군산시의장 선거는 과반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들의 표심이 우선 변수로 떠오르고 있지만, 1차투표에서 과반수가 나오지 않을 경우 2차 투표에서는 사실상 의원들의 표심을 분간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의외의 결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군산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열린우리당이 시정 견제와 감시 역할을 원활히 하기 위해 `민주당 시장에 대한 열린우리당 의장의 견제론'을 부각시킬 경우 우리당 소속 의원들의 응집력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반면에 과반의석을 차지한 특정정당(열린우리당)에 대한 타정당 및 무소속 의원들의 견제심리가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오리무중 상황이다.

 한편 부의장 후보로는 조부철(재선/열린우리당), 김종식(3선/민주당), 고석강(3선/무소속)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행정복지, 경제건설위원장 선출은 6일 오전 이뤄진다.


 군산시의회 의장단선거 어떻게 이뤄지나?

  
 입지 의원들간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이번 군산시의장 선거는 군산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사전 후보등록 절차없이 교황선출방식에 따른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다.

 군산시의회 재적의원 24명중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될 군산시의장 선거는 1차 투표 과반수 득표자가 의장 당선자로 확정된다.

 하지만 1차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차 투표를 실시하며, 2차 투표에서도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2차 투표시 최고득표자와 차점자를 놓고 3차 결선투표를 실시해 다득표자가 의장에 당선된다.

  부의장 선거와 운영 행정복지  경제건설 등 3개 상임위원장도 의장선출 방식과 동일하게 진행된다.